연말까지 동절기대비 재난취약가구 150여 세대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생활이 어려운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들 가구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비개선에 나선다.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전기 안전점검 ▲가스 시설 점검 ▲소화기 보급 등을 통해 겨울철 발생 빈도가 높은 화재 등의 재난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대상은 생활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에 취약한 가구로, 구는 지난 달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택의 전기·가스 등 시설의 노후화 정도, 정비의 시급성 정도 등을 기준으로 기초 조사를 진행, 사업 대상 가구 총 150세대를 선정했다. 특히 쪽방촌 등 화재에 취약한 노후 주거시설 밀집 지역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점검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 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선정된 가구를 순차적으로 직접 방문해 이뤄진다.
전기 안전점검
우선 전기 안전점검은 ▲누전 여부 ▲옥내 배선·사용상태 적정여부 ▲인입구 배선 접속상태·손상 여부 ▲누전차단기 설치·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불량한 설비에 대해서는 교체 또는 보수를 통해 즉시 정비를 완료하게 된다.가스타이머, 가스밸브 등 가스시설 점검도 이뤄진다. 특히 가스 타이머콕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것으로 치매 어르신 등이 있는 주택의 경우 우선 설치하게 되며, 소화기는 화재에 취약한 가정에 주로 보급한다.구는 시설의 점검 및 정비와 함께 전기·가스 등의 안전한 사용법과 화재예방, 가스누출 방지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생활안전 매뉴얼도 배부할 예정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위험요소는 사전 제거, 안전의식은 높여 모든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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