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건강도 지키고 돈도 모으고

"사업장, 금연펀드로 금연하고 돈도 모으고"[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직장인 흡연율 감소 및 직장내 비흡연자 보호 등 직장의 금연환경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담배연기 없는 깨끗하고 건강한 CLEAN영암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펀드 개념을 도입한 금연성공지원 프로젝트를 실시, 사업장 2개소와 금연펀드 MOU를 체결하고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운영했다. 이번 사업장 금연펀드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흡연직원 중 금연을 희망하는 자로 현대삼호중공업(주) 직원 150명과 대한조선(주) 직원 18명이 금연펀드에 가입, 개인당 3만원?5만원의 참가비와 사업장 및 군지원금을 합하여 1인당 10만원씩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운영은 흡연자가 펀드조성에 가입 후 6개월간 금연하고 그 후 금연성공여부를 판단하여 성공자에게 펀드를 배분하는 것으로서 금연 성공자들에게 1/N씩 성공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금연 성공여부는 금연을 시작한지 6개월 후 일산화탄소 측정, 소변 니코틴검사 등을 통해 측정하였는데 현대삼호중공업(주)은 150명중 63명이, 대한조선(주)은 18명중 10명이 성공하여 각각 42%와 55.56%의 성공률을 보였다. 금연펀드 조성비 시달은 대한조선(주)은 지난 11월3일에, 현대삼호중공업(주)은 10일에 금연펀드 성공지원금과 함께 보건소에서 준비한 금연성공기념품 공구세트 및 부부수저세트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보건소는 관내 중·고등학교 4개교를 선정 청소년 흡연율감소 목표와 학교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한 금연공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영암군 청소년 금연포스터공모전 개최,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지도단속, 금연 이동클리닉운영 등 ‘담배연기 없는 깨끗하고 건강한 CLEAN영암 만들기’를 위한 금연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7년도에도 사업장 금연펀드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영암군의 금연환경조성 및 금연문화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