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단군이래 이렇게 불행하고 추접한 게이트에 연루된 대통령을 우리는 가져 본 적이 없다"며 "그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묻게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당 후 첫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박근혜-최순실게이트는 별도의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위원장은 우선 정국 해법으로 제시한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3당대표 영수회담을 통한 국무총리 후보자 합의 ▲합의된 국무총리가 거국중립내각 수반으로 조각권을 갖고 최순실-우병우 사단을 인적청산 ▲철저한 검찰조사 및 국정조사-별도특검을 거론한 뒤 "대통령은 아직도 이러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위원장은 이어 "지금 많은 국민들은 '왜 국민의당이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주장하지 않느냐'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해 이번 12일 만은 우리가 국민과 함께 촛불 대열에 동참하자고 제안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위원장은 경제사령탑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선(先) 검증·임명문제에 대해 "12일 집회 후 야3당 대표가 다시 모여 국정 현안, 안보, 경제문제를 논의할 때 구체적으로 (논의) 하겠다"고 전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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