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텔콘이 케이피엠테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및 바이오 사업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텔콘은재무적 투자자 2곳에서 보유중인 케이피엠테크 주식 96만6000주를 양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4500원이며 양수도 금액은 총 140억원 규모다.이번 추가 지분 취득은 케이피엠테크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텔콘의 케이피엠테크 지분율은 24.3%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텔콘 최대주주 텔콘홀딩스는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20만주(지분 1.8%)를 신규 취득해 텔콘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총 26.1%로 확대됐다.텔콘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와 별개로 향후 지속적으로 장내외에서 지분을 추가취득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의결권 확보로 케이피엠테크 및 관계사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할 전망이다”며 “현재 비보존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케이피엠테크와 엠마우스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특히 엠마우스는 이미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신약에 대한 임상 3상을 마치는 등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과 관련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비보존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텔콘은 이미 지난 8일 바이오 사업 설명회를 통해 내년부터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VVZ-14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설명회에서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글로벌 임상 3상 돌입을 위한 자금 확보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미국 현지 임상 대행사(CRO)와 본격적인 임상 3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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