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장미마을 이면도로 보행환경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림픽로71길(천호동 장미마을)과 양재대로116길(길동 복조리시장~길동초교)의 이면도로 일대를 보행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호역~광진교 이어지는 천호동 장미마을 내 380m 구간 이면도로에는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도막형 포장을 도입했다. 색채 이미지도 가미해 자동차의 서행을 유도하고 도로 곳곳에 마을을 상징하는 장미와 잎을 그려 넣어 삭막한 아스팔트 거리에 생기도 입혔다.길동 양재대로116길 길동복조리시장~길동초교 연장 500m 구간에는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 도막형 색채 이미지 포장 외에도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함께 설치했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연계되는 점을 고려, 경찰서와 협력해 도로 주행속도는 시속 30km로 제한하기로 했다.
양재대로 116길(길동)
구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외도 강동구는 강풀만화거리~주꾸미골목 주변 보행전용거리, 대명초등학교 주변 보행자 우선도로, 구청사 마당에 보행로를 조성하는 한편 보행 취약지점인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주변에 도로 상황을 알리기 위한 교차점(+자형, T자형)을 표시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면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안전한 통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로 개선을 통해 걷기 좋은 보행친화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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