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된 9일 미국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이 개설 이래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KRX금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940원(4.1%) 상승한 4만8930원(3.75g 기준 18만3487원)에 마감했다. 또 이날 역대 두번째로 많은 118.3kg(10일 128.3kg)이 거래됐다. 오전 전 거래일대비 190원 하락 출발했었으나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앞지르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미국 대선 개표결과의 영향으로 국제 금가격(장외)이 전일 대비 53.48달러가 오른 온스 당 1336.70달러로 상승했다. 이어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KRX금시장은 전일대비 최대 2510원(5.3%)까지 가격이 상승해 장중 최고가가 4만9500원을 기록하며 거래량을 견인했다. KRX금시장은 장내 거래시 부가세 및 매매차익과세가 면제되는 금 투자 상품으로 11개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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