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확률 높아지자 금값 3% 급등

▲금값 2년 3개월來 최고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경합주인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에서 승리하며 당선확률을 높이자 금값이 급등했다. 금값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 시장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금값이 전거래일 대비 3.2% 오른 온스당 1315.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최대폭이다. 특히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의 개표결과가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고벳 마렉스 스펙트론 그룹 귀금속담당 이사는 "모두가 플로리다 결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물론 개표가 끝나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트럼프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인단 수를 크게 앞서면서 뉴욕타임스는 그의 실시간 당선확률을 95%로, 선거인단 수를 305명으로 예측했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당선이 확실시된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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