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놀이 캐는 광산’16일 야호센터서 개최""보드게임·전래놀이·그림책놀이 등 47개 프로그램 운영"[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역의 아이들이 학교, 놀이터, 도서관 등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며 신나게 놀도록 뒷받침하겠다.” 광주 광산구가 민선 6기 하반기를 맞아 지난 7월 발표한 구정 목표 중 하나이다.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광산구가 시동을 걸었다.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에서 오는 16일 ‘놀이 캐는 광산’을 개최하는 것이다.‘놀이 캐는 광산’은 지난 2013년부터 광산구가 양성한 전래놀이지도사, 창의사고력지도사, 그림책놀이지도사 등이 출동해 유치원~중학생 그리고 학부모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재미, 상상, 웃음을 키우는 행사이다.‘놀이 캐는 광산’은 ▲보드게임(몬스터믹스, 대형게임존 등 20가지) ▲전래놀이(승경도, 저포놀이 등 20가지) ▲그림책 놀이(그림책 소품 만들기 등 6가지) ▲그림책요리(그림책 피자 만들기) 등 4개 부문 47개 놀이마당을 준비했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연령에 따라 주제와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했다. 특히 각 게임마다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지도사를 배치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재미를 배가하는 점이 눈에 띈다.각 부문별 모집 인원은 100~200명이다. 광산구 평생교육 홈페이지 또는 광산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14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이 행사는 앞으로 광산구가 제공할 각종 놀이프로그램의 진수를 보여주는 일종의 쇼케이스(showcase) 성격이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 공식 출범을 앞둔 야호센터의 기능과 효용을 최종 점검하는 목적도 있다.광산구는 ‘놀이 캐는 마당’이 방과 후 과목이나 자유학기제 콘텐츠를 고민하는 각급 학교에 좋은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과 교육 효과 그리고 학교별로 다른 상황을 모두 충족할 내용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광산구 관계자는 “상상력과 창의성은 재미있게 노는 것에서 싹튼다”며 “스마트폰, 학교, 학원에 갇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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