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추천을 받아 국무총리를 임명하겠다고 나선데 대해 "노태우 정부 시절 현승종 선거중립내각도 탈당으로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새누리당 탈당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우선 "대통령의 리더십과 자격은 대통령이 스스로 망가뜨렸다. 국민들은 더 이상 박 대통령을 대통령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의 출발선은 바로 여기여야 한다"고 진단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1992년 노태우 정부 말기 임명된 현승종 국무총리를 거론하며 "1992년 8월 한준수 충남 연기군수가 총선 관건선거를 폭로하면서, 9월 노태우 대통령이 민주자유당 명예총재직을 사퇴하고 탈당을 선언했다"며 "그후 여야 회동을 통해 1992년 10월 현 총리가 선거중립내각으로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최순실게이트는) 관권선거보다 훨씬 더 심한 국기파괴 사건"이라며 "현승종 내각도 대통령의 탈당으로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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