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연 0.96%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NH농협은행은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가 이달 연 0.96%라고 9일 밝혔다. 2004년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연 3% 수준에서 2015년 9월 변동금리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지난 10월 연 1% 밑으로 떨어진 후 추가 인하다.농업인에게 적용되는 농업정책자금 변동금리는 시중 평균금리보다 2%포인트 낮게 운용되며, 대출일 이후 매 6개월마다 금리가 변경된다. 변동금리 지원 규모도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10개월간 농협을 통해 신규로 지원된 농업정책자금 5조8209억원 중 변동금리 대출액은 2조8438억원으로 전체의 48.9%다. 이는 전년도 변동금리 신규지원액 1조1260억원 대비 153% 늘어난 규모다.농협은행은 농업인들이 연간 423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변동금리 도입과 함께 시행된 고정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농업인의 이자부담 절감규모는 연간 1475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NH농협은행 농식품금융부 관계자는 “시설자금의 경우 대출기간이 대부분 10년 이상이므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지만, 단기 운전자금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와의 금리차가 1.54%포인트에 이르고, 대출기간 중 금리가 급변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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