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은 오는 11일 수출입은행과 함께 수출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온랜딩(on-landing) 대출' 고정금리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해외온랜딩 대출은 수출입은행이 수출입 기업 대상 정책자금을 신한은행에 지공하면, 은행이 지원대상 기업을 선별해 자금을 지원하는 간접대출 상품이다.대상기업은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이며, 대출신청은 최소 원화 1억원 또는 미화 10만달러 이상이다. 대출한도는 대출 종류별로 차등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3년 이내, 시설자금일 경우 10년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25%까지 떨어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으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출시한 고정금리 상품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수출입은행 해외온랜딩 대출 상품은 변동금리 상품만 가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 영국의 브렉시트 등 고객이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가 난무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고객이 금리상승을 예상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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