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시아나항공, 3Q 영업실적·재무안정성 모두 개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B투자증권은 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실적과 재무 안정성이 모두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00원을 유지했다.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18.7% 늘어난 1516억원을 기록했다"며 "금호터미널 분리 매각을 감안한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233%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KB투자증권 전망치를 각각 9.1%, 0.7%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 따른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유가 하락에도 국제여객 단가가 상승했다.2017년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24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재무 안정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강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안정성은 영업실적 개선과 자구 노력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며 "금호터미널과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의 자구 노력으로 연결 기준 부채비율을 2015년말 991.2%에서 올해 3분기말 572.2%까지 낮췄고 4분기에는 유상증자까지 진행중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금호타이어 인수 참여 여부가 향후 주가의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다만 그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볼 때 아시아나항공이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는 인수·합병(M&A)에 깊게 관여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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