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롯데하이마트의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1215억원과 6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 18.2% 늘었다. 로드샵 출점(6개)과 계절가전 판매 호조, 상품구색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의 덕이다.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폭염(에어컨)과 정부정책(김치냉장고) 등 우호적인 외부환경 덕분에 9월 갤럭시노트7 환불 영향에도 전분기 역신장에서 빠르게 회복됐다"며 "다만 에어컨 판매 증가로 3분기 관련 설치비 57.5% 증가한데다 그룹 특별격려금이 인건비에 더해져 판관비율은 다소 악화됐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계절가전을 위시로 한 고마진 백색가전 비중 증가와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모바일을 포함한 정보통신 비중 감소로 상품마진(GPM)이 전년대비 1.3%포인트 개선된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개선됐다"며 "일회성 인건비 요소 등을 배제하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4분기 역시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유통업종 차선호주를 유지하며 적극매수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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