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원주 동부 프루미가 공동 1위를 달리던 안양 KGC 인삼공사를 대파했다. 두 팀은 시즌 4승2패로 공동 3위가 됐다.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8-73 대승을 거뒀다. 동부는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동부는 48-27로 완승을 거뒀다. 동부는 공격 리바운드만 열여덟 개를 걷어냈다. KGC는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양희종의 리바운드 개수가 다섯 개에 불과할 정도로 골밑을 완벽히 내줬다. 동부가 두경민의 3점슛과 허웅의 야투로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동부는 1쿼터를 31-15로 앞선 후 2쿼터를 마쳤을 때 54-3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후반에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벤슨과 맥키네스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벤슨은 20득점 11리바운드, 맥키네스는 19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주성과 허웅이 똑같이 13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김주성은 14분47초만 뛰었는데 3점슛 세 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웬델 맥키네스 [사진 제공= KBL]<br />
창원 LG 세이커스는 부산 kt 소닉붐에 진땀승을 거뒀다. 부산 kt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에 71-67 승리를 거뒀다.LG는 2쿼터까지 38-39로 1점 뒤졌으나 3쿼터에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kt의 득점을 단 10점으로 묶었다. LG에서는 제임스 메이스가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59-49로 kt에 앞섰다. 하지만 4쿼터 LG는 kt의 래리 고든에게 잇따라 3점슛을 얻어맞았고 경기 종료 3분20초전 64-65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다 종료 46초전 터진 최승욱의 3점슛으로 69-67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kt의 공격을 잘 막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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