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원, 검찰 조사 후 나흘째 연락 두절

31일 검찰 조사, 1일 출근한다고 집 나선 뒤 행방불명…경찰에 실종신고 접수

▲한미약품 본사.[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공시지연 및 미공개 정보 사전 유출 등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한미약품의 공시 및 회계 담당 임원이 나흘째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김모(46) 한미약품 이사는 지난 1일 오전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김 이사는 직전 날인 31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한미약품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베링거인겔하임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관련한 악재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이사의 가족은 1일 저녁 경찰에 실종신고를 내고 행방을 찾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김 이사의 휴대폰 전원이 꺼져 아예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실종신고를 한 상태로 별다른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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