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최순실 대역설'에 '본인 맞다' 檢해명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의 국기문란ㆍ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이른바 '최순실 대역설'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검찰이 "현재 조사중인 피의자는 최순실 본인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항간에 떠도는 '최순실 대역설'과 관련해 검찰에서 지문 대조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기자들에게 알렸다.최씨는 영국을 통해 비밀리에 귀국한 뒤 검찰에 소환되거나 호송차를 통해 서울구치소로 이송되면서 취재진에 얼굴을 노출했다.당시 노출된 얼굴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간 알려진 사진과 비교하면 콧대가 높아졌다'거나 '쌍꺼풀 생김새가 다르다', '주름이 늘었고 머리숱이 많아졌다'는 얘기가 나돌았고, 이런 지적을 근거로 '최순실 대역설'이 빠르게 확산됐다.이런 현상을 두고 일각에선 '이번 파문이 야기한 우리 사회 불신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중대 사건 앞에서 검찰이 과연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는 근본적인 회의감 또한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긴다는 해석도 있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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