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엄지족'…GS홈쇼핑, 본업 뺨치는 '부업'

GS홈쇼핑, 3분기 모바일 매출 35% 급증GS샵 앱 누적다운로드 2800만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GS홈쇼핑이 모바일 부분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총매출액(8751억원)의 35%에 달한다. 같은기간 TV매출은 43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50.1%)가량에 그쳤다. 방송을 보면서 안방에서 쇼핑할 수 있는 '홈쇼핑' 본업은 매출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부업인 모바일매출은 큰 폭으로 늘고있다. GS홈쇼핑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1.4%에 불과했지만, 2013년 8.6%, 2014년 21.3%, 지난해 30.0%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3분기 모바일 매출 규모는 1년전과 비교할 때 35.1%가 늘어난 것이다. GS홈쇼핑의 3분기 총매출액(취급고)은 전년동기대비 10.9% 늘어난 8751억원, 영업이익은 31.7%나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는 것은 모바일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는 설명이다. 모바일 쇼핑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최근 수년간 가장 성장세 커 홈쇼핑 업체를 비롯해 유통업체 대부분이 뛰어들었다. GS홈쇼핑도 2010년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엄지족' 공략에 나섰다. GS샵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해 2000만건을 돌파한데 이어 이달 현재 기준 2800만건을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 전체인구 5167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TV홈쇼핑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접한 뒤 바로 스마트폰앱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전화주문보다 편리한 점이 모바일 매출이 급증한 원인으로 꼽힌다. GS홈쇼핑도 모바일전용 쇼핑코너 '숏방'을 선보이는 등 최근 모바일쇼핑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숏방은 쇼핑호스트·MD·PD 등이 출연해 주로 뷰티·패션·레포츠·리빙 분야의 상품들을 30초 안에 빠르고 쉽게 시연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모바일 이용자들이 짧고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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