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권위·신뢰 잃은 대통령, 국민에게 용서 구해야…”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오늘의 혼란을 수습하는 길은 거짓말을 통해 권위와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현 상황에 순응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도청에서 열린 ‘11월 행복한 직원만남의 날’ 행사에서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논란과 이에 따른 국민 불신을 빗대 이 같이 말했다.또 “청와대가 위기에 빠질 수는 있지만 이 때문에 국민이 위기에 빠져선 안된다”며 “대통령과 청와대의 리더십이 공백을 이루고 그 권위가 땅에 떨어진 현실에서 의회 지도자들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의 삶과 국가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대통령이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긴밀하게 상의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이와 별개로 안 지사는 도청 공무원에게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현재의 상황에서도 모두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체념하지 말고 이 시기에 해야 할 일이 늦춰지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한다”며 “특히 내년도 예산 확보와 법률 제·개정 등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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