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후암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착수보고회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구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후암시장만의 특화메뉴 2종을 개발하고 시식행사를 갖는다. 특유의 포장재도 제작해 상품을 더 돋보이게 만든다.우수시장 현지 견학과 창업 및 업종전환 컨설팅을 통해 상인 역량을 강화시키고 특성화 핵점포(3~5개소)를 선정해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지역민 커뮤니티 ‘후암덕후’를 지원해 후암시장을 아끼는 매니아 모임도 만들어간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총괄한다. 구는 지난 1월 관련 공모에 응모했으며 3월 후암시장을 비롯한 전국 68개 시장이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5자(서울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시장 상인회)간 협약이 이뤄졌고 이후 구는 협상을 통해 (주)문화기획학교와 위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7일에는 후암시장에서 시장 상인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업 기간은 내년 2월까지며 총 4억 8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후암시장이 누구든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과 ICT를 통해 전통시장을 자주 찾지 않는 젊은 세대에게도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후암시장만의 개성과 특색을 개발하고 시장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 놓겠다”며 “작지만 강하고 차별화된 전통시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