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비켜간 '용산 롯데캐슬' 평균 155.96대1…비강남권 '최고'

부동산대책 따른 전매기한 연장 적용 안돼 '막판 흥행'…최고경쟁률 287.5대 1

지난달 28일 문을 연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자료:롯데건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가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11·3 부동산대책'이 적용되지 않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57가구 모집에 2만4486명이 몰리며 평균 15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로, 직전 최고 경쟁률인 '아크로리버하임' 89.5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강남권까지 확대하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아크로리버뷰'(306.61대 1)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최고경쟁률은 4베이 구조의 전용면적 59㎡B로 20가구 모집에 5750명이 몰리며 평균 28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A와 59㎡C 역시 각각 286.47대 1, 130.2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대형도 모두 두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가 69.77대 1, 전용 84㎡B가 77.14대 1, 부분임대형으로 지어지는 전용면적 84㎡C와 전용면적 110㎡도 각각 72.78대 1, 83.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관계자는 "11·3 부동산대책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것 같다"며 "1순위 당해지역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고, 특별공급 소진율도 94% 달하는 만큼 단기간 완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지하 4층~지상 22층 7개 동, 총 478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전용면적 59~110㎡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10일이며 계약은 15일~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계약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정액제(1차 계약금 2000만원)와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4호선 숙대입구 1번 출구, 서울역 12번 출구)에 있으며,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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