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효성 50돌 맞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혁신해야'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필요, 지속 가능한 기업 되자

조석래 효성 회장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ICT기술의 발전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사고와 행동양식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기념사를 대독했다. 조 회장은 "기존의 제조기술에 미래기술을 접목해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과 소재를 개발하고, 미래사회를 이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사업의 영역 확대는 물론, 해외법인의 경영역량 강화와 글로벌한 기업문화 확립 등을 통해 일하는 수준을 높이고 모든 분야에서 세계일류라는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힘써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자"며 "이제 우리는 백년기업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 좋은 회사, 더 위대한 회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자"고 했다.효성은 1966년 11월3일 고(故) 조홍제 창업주가 설립한 동양나이론 주식회사로 시작했다. 1969년 울산공장을 준공해 1970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를 개발했다. 1999년부터는 스판덱스를 생산해 스판덱스 세계 1위 회사로 올라섰다. 우리나라 대표 섬유소재 기업으로,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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