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980선 지켜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6포인트(0.25%) 오른 1983.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92억원, 2127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343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요우커 감축 정책으로 지난달 하락폭이 컸던 화장품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이 2% 상승했고, LG생활건강(3.90%), 아모레G(2.39%), 한국콜마(3.83%) 등도 오름세였다. CJ E&M이 최순실 씨 관련 특혜 의혹을 받으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CJ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3.36%)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CJ제일제당도 3분기 호실적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7% 가까이 급등, 36만2000원을 기록했다. CJ E&M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사업인 K-컬처밸리 사업주체로 최순실씨 최측근인 차은택씨를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외 포스코(1.28%), SK(3.23%), KT&G(1.8%), 등의 종목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64% 하락했고, 현대차도 2.15% 내렸다. 삼성물산(-1.3%), 네이버(-1.69%), 현대모비스(-0.74%) 등도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이 3.96% 상승했다. 섬유의복업과 의약품업, 건설업도 2%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1.24%), 전기가스(-0.67%), 은행(-0.52%)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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