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휠체어 체험
교육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론교육을 비롯해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 앞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 등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는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휠체어를 타거나 안대로 눈을 가리고 일정 거리를 이동해 마트에서 물건 사오기 등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을 몸소 느낄 수 있고, 이들에 대한 배려가 왜 필요한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구는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 체험교육을 더욱 확대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을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구에서 수립하는 모든 정책에는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 배려할 수 있도록 정책수립 초기 단계부터 의견청취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 체험교육은 장애를 가진 우리의 이웃이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역지사지의 좋은 기회”며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넘치는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