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일 아시아주식시장은 갈수록 혼전 양상을 띄고 있는 미국 대선으로 커진 불확실성에 큰 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1만7134.68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내린 1368.44에서 장을 마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의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역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오전부터 매도세가 이어졌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도 달러당 103엔대 후반까지 상승하는 등 환율 시장도 출렁였다.치히로 오타 SMBC 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 자체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미국에 적절한 정책을 펼칠 것인가에 대한 불안이 시장을 지배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그동안 지속돼왔던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일시적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3102.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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