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에 도착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 연방수사국(FBI)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미국 대선판을 뒤집었다.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부각 이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클린턴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추적 여론조사(10월 27∼30일·1128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46%를 기록해 45%를 얻은 클린턴에 1%포인트 앞섰다.이 두 매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제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 두 매체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46%대 45%로 앞선 바 있다. FBI의 재수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30일 조사 때부터 두 사람의 격차는 좁혀졌다. 약 열흘 전만 해도 클린턴이 12%포인트(클린턴 50%, 트럼프 38%) 차로 트럼프를 앞선 바 있다. WP는 이번 조사에서 각 후보에 대해 매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트럼프가 53%를 기록해 45%에 그친 클린턴을 8%포인트 차로 리드했다고 밝혔다. 후보에 대한 열정도는 열흘 전만 해도 클린턴이 52%대 49%로,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선 바 있다. '레드 오크 스트래티지'의 여론조사(10월27∼28일·943명)에서도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37.1%, 36.6%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보름 전 조사(10월13∼14일·924명)때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클린턴 34%, 트럼프 31%)였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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