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성황'

'백두 ‘완주(전북 완주, 김영만)’, 한강 ‘서천(대구 달서, 김병훈)’, 태백 ‘작은비호(경북 청도, 최진호)’1위'

[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 전국 제일의 축산 도시 ‘정읍’의 내장산 농경문화체험관 옆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국에서 참가한 싸움소 189두가 열전을 펼칮 이번 대회에서 백두급은 ‘완주(전북 완주, 김영만)’, 한강급은 ‘서천(경북 대구, 김병훈), 태백급은 ?작은 비호(경북 청도, 최진호)’각 체급별 1위를 차지해 각각 600만원과 500만원, 4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내장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찾아 연일 대만원을 이룬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많게는 1일 70여 경기가 진행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대회에서 싸움소들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들답게 힘과 기술의 맞대결을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소 싸움 뿐만 아니라 진국과 정주, 김선희, 조연비 씨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높였고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정읍 한우 시식회와 판매행사도 마련돼 인기를 모았다. 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정읍한우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읍 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이를 위해 현 소싸움장 부지에 113억원을 들여 야외 공연장과 축산전시체험센터, 동물조각공원, 축산물 및 농특산품 판매장, 야외관람 및 체험장, 조경시설 등을 갖춘 축산테마파크를 건립할 계획으로 설계 중에 있다”며 “내년에 착공하여 2018년에 완공, 2019년부터 야외 공연장에서 소싸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체급별 입상은 다음과 같다.◆백두▲1위 완주(전북 완주, 김영만) ▲2위 슈퍼스타(경남 의령, 하준오) ▲3위 꺽비(경북 청도, 송기수)◆한강▲1위 서천(대구 달서, 김병훈) ▲2위 승철이(경남 김해, 박석재) ▲3위 박치기2(경남 고성, 김진석)◆태백▲1위 작은비호(경북 청동, 최진호) ▲2위 융(경북 청도, 최은영) ▲3위 부흥(충북 보은, 조위필)김정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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