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제조업 PMI 51.2…빠른 경기 회복세(상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2년여만에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를 기록, 전월(50.4)과 시장 예상치(50.3)를 모두 뛰어 넘었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51.7)이후 최고치다. 제조업 PMI는 기준선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7월 49.9로 기준선을 밑돈 뒤 8월부터 석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10월 비제조업 PMI는 54로, 10개월 사이 최고치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가 3분기에 예상대로 6.7%의 성장률을 기록한 상황에서 4분기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잦아들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1.9%)이 예상을 웃돌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55개월만에 마이너스를 탈피하는 등 물가 역시 살아나고 있다. 맥쿼리 증권의 래리 후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안정적 성장세와 회복되는 물가 속에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은 당분간 중립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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