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 총사퇴 요구 의총 다음달 2일 개최될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새누리당 지도부 총사퇴, 거국내각 구성 등을 논의할 의원총회가 다음달 2일 개최될 예정이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2일 오후께에는 의총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수술 등 일정으로 당장 내일인 다음달 1일 보다 하루 뒤에 열겠다는 것이다.황 의원은 "의총 소집과 관련해 우리의 의견을 조금 전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의원 50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의총소집 요구에 응해야 한다'면서도 '부득이 내일 개인 일정정상 수술 일정이 잡혀 모레라도 의총을 소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황 의원은 "(정 원내대표는) 얼마 전 수술을 받았고 내일 또 전신 마취하는 큰 수술 일정이 있음에도 빨리 병원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라도 일정을 잡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오후,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수습책으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와 거국내각 구성 등이 정국 수습책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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