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따뜻한 국화차 드시고 구경하세요”

함평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엑스포공원에서 함평군 공직자 부인들로 구성된 여란회(회장 정송자, 가운데))회원들이 국화차무료시음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함평군 여란회 천사부인들,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봉사 눈길 "“함평군 공직자 부인들, 국향대전 홍보 대사 앞장”"회원 100여명 국화축제장 이곳저곳에서 자원봉사 ““따뜻한 국화차로 '함평군민 정과 향기' 관광객들에게 전파”[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에 그윽한 국화 향기가 관광객들의 코를 자극한다.요즘 함평 엑스포공원 국화축제장에는 형형색색 수억송이 국화가 만개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국화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엑스포공원에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따뜻한 국화차를 대접하는 천사부인들이 자원봉사를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그 주인공들은 함평군청 공직자 부인들로 구성된 '여란회(女蘭會)' 회원들이다. 여란회(회장 정송자) 화원들은 지난 10월 21일 개막한 2016년 함평 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엑스포공원에서 국화차 무료 시음과 분재전시관, 만남의 광장, 잔디광장 등 곳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평군 여란회 회원 100여 명은 축제가 끝날 때까지 매일 아침 축제장으로 출근,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관광객들의 안내와 국화차를 무료로 대접하는 등 정성스런 고운 손길로 관광객들에게 함평의 참맛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정송자 여란회 회장은 매일 이른 아침,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입장하기 전에 쌀쌀한 날씨에 축제를 준비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국화차를 대접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국화차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국화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국화향이 가득한 엑스포공원을 둘러보고 은은한 향기에 취하고, 정성스럽게 우려낸 따뜻한 국화차를 대접을 받으니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다“며 " 금방 마신 국화차는 함평군 공직자 부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축제장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대접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감동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송자 여란회 회장은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함평엑스포장에 전국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국화차 대접하기에 너무 바쁘지만,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함평군의 따뜻한 정과 국화향기를 관광객들에 전하게 되어 더욱더 기쁘다"면서 "휴일에는 국화차가 하루에 1만 잔을 관광객들에게 제공, 나비의 본 고장 함평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내에서는 친환경 농산물과 한우 등 지역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늦가을과 잘 어울리는 미술작품 전시회와 시낭송회 등도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대형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이 들어서 관광객에게 최고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각종 조형물, 국화동산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찾고 싶은 축제 이미지를 표현했다. 한 줄기에서 1,538 송이가 피는 천간작을 비롯해 수백여 점의 분재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한편, 지난 10월21일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공원에서 개막된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11월6일 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국화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대형작품, 기획작품, 수준 높은 분재 등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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