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성분 포함된 제품 관련 보도 이후 증가[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중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던 품목은 '치약'인 것으로 집계됐다.31일 한국소비자원이 9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6만1645건을 분석한 결과,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치약으로 460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약 관련 상담은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 관련 보도 이후 크게 증가했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회수 대상 제품에 대한 품질, 교환 및 환급 관련 상담이 전체의 51.5%를 차지했다. 이어 점퍼·재킷류(69.9%), 택배화물운송서비스(43.1%), 침대(11.2%), 운동화(9.8%) 등의 순이었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 관련 상담은 추석 기간부터 연말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지난달에는 전월대비 43.1%,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했다. 상담 내용으로는 계약불이행, 품질 관련 상담이 전체의 60.1%로 물품분실 및 변질·훼손·파손, 배송지연 관련 상담이 많았다.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 역시 치약(7430.0%)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기청정기(386.7%), 펜션(133.1%), 에어컨(85.6%), 상조서비스(73.5%) 등의 순이었다.소비자원은 소비자상담건 중 83.1%는 소비자단체·지자체·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했으며,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를 통해 12.5%, 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4.4%를 처리했다고 밝혔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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