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오후 4~ 6시 동작구민회관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조리사 요리경연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유아기는 성장과 발달이 급속히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안전한 먹거리와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집밖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제 2회 국공립어린이집 조리사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11월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보라매공원 내에 있는 동작구민회관 강당에서 지역내 소재한 모든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대표 한명씩 총 44명의 조리사가 출전할 예정이다.대회의 주제는‘아이들이 싫어하는 재료 1개 이상 넣은 건강영양식’이다. 아이들이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평상시 먹지 않는 식재료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방안을 함께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연대회에 나온 모든 레시피는 내년 어린이집 식단에 반영된다.
지난해 요리경연대회
이를 통해 조리사들이 자긍심을 높이고 아이들의 건강과 영양에 대한 책임의식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 구립어린이집연합회 문주리 회장(사당어린이집 원장)은“오늘은 매일 같이 좁은 조리실 안에서 뜨거운 열기와 씨름해야 하는 조리사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는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요리에는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요리가 진행될 동안에는 학부모 및 내빈들을 위한 동작소방서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중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마련 돼 있다.심사는 각 어린이집 학부모 3명씩 참여하는 일반 평가단 132명과 외부 평가단 100명 등 총 232명의 심사위원이 맡는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6명 등 총 9명의 우수 조리사를 선발하게 되며 이들 어린이집에는 ‘우수조리사의 집’ 현판이 걸릴 예정이다. 이용칠 보육여성과장은“자녀가 먹는 음식에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이 조리사들의 열정과 요리과정을 직접 확인하여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는 육아정보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서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보육청 사업을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보육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요리대회 뿐 아니라 대체조리사 인력풀 운영 등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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