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주성[사진=김현민 기자]
KCC는 동부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데다 3점슛 싸움에서 밀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CC는 3점슛 스물네 개를 시도해 여섯 개 밖에 성공하지 못 했다. 반면 동부는 열여덟 개를 던져 아홉 개를 성공시켜 50%의 적중률을 보였다. 1쿼터 초반 앞서 나간 쪽은 KCC였다. KCC는 주태수(34)와 송교창의 슛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앞서나갔다. 동부는 1쿼터 중반 김현호(28)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1쿼터 막판 KCC의 느슨한 플레이와 실책을 틈타 25-19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CC는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2쿼터 한때 41-31로 앞섰으나 김현호와 허웅(23)에게 연속 3점슛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는 46-45, KCC의 1점차 리드로 끝났다. 3쿼터 중반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KCC 리오 라이온스(29)의 4반칙으로 변수가 생겼다. 라이온스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네 번째 개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라이온스가 빠진 속에서도 KCC는 3쿼터를 68-67, 1점 앞선 채로 마쳤다. 하지만 동부가 4쿼터 초반 곧바로 역전시켰다. 김주성은 도움 두 개와 3점슛 하나로 동부의 4쿼터 초반 7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역전 흐름을 주도했다. 4쿼터 중반 KCC가 두 점차로 추격을 하자 두경민이 3점슛 두 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김주성은 4쿼터 막판 3점슛 두 방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주성은 3점슛 네 개를 던져 세 개를 성공시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