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석탄 수출 통제 등 실질 압박수단 강화키로'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개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외화 수단인 석탄 수출 통제를 비롯해 실질적인 대북압박 수단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미 양국은 조태용 국가안보실1차장과 앤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북한 관련 제4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28일 서울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북전략 공조방안을 논의했다.양측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보다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면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꿀 수 있도록 포괄적인 대북제재와 압박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양측은 올 들어 부쩍 많아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합의한 미국의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의 추가적 조치 검토도 재확인했다.양측은 또 한미 독자제재 조치가 주요 우방국들의 조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조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인권문제 공론화, 해외노동자 송출 차단, 외교적 고립 심화 등 대북압박 강화를 위한 전략적 공조도 지속하기로 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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