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물매개 봉사활동 교육<br />
이 중에는 올 3월 초 파주에서 구조돼 입양된 유기견인 ‘시우’를 포함해 네 마리의 유기견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시우’는 사람에게 버려진 아픔을 딛고 사람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견으로 다시 태어나 현재 한부모 가정 형제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있다.이번 교육 수료생들은 반려견과 함께 지역의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자녀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동물매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한 교육 수료생은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제 예쁜 똘이(반려견)와 함께 보람 있는 봉사를 하고 싶다”며 동물매개 봉사활동의 포부를 밝혔다.지난 3월 반려동물팀을 신설한 관악구는 반려동물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반려동물이 최소한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등을 운영 중이다.이밖에도 사람이 행복한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교육의 장을 열기 위한 ‘동물사랑방 운영’과 학생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을 강화하고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주민들이 동물매개활동 봉사자와 봉사견과 교감을 통해 마음을 열고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