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나는 호박별이다'

두 개의 별 결합, 빠른 자전속도로 찌그러져 보여

▲태양보다 10배 큰 KSw 71은 빠른 자전속도로 호박처럼 찌그러져 보인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반짝이는 두개 별점점 가까워지고호박별로 태어나<hr/>태양의 자전 속도보다 무려 4배나 빠른 '호박별'이 발견됐다. 천문학자들은 케플러우주망원경(Kepler)과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는 스위프트(Swift) 등을 통해 이 같은 별 18개를 찾아냈다. 자전 속도가 워낙 빨라 마치 '호박'처럼 찌그러져 보인다. 이런 현상은 두 개의 별이 서로 결합되면서 일어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두 개의 별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공전속도가 빨라지고 마침내 접촉한 뒤 합병되는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분석했다. 스티브 호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박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찾아낸 KSw 그룹의 18개 별들은 평균적으로 며칠 만에 자전하고 있다"며 "약 25일의 자전 속도를 보이는 태양과 달리 이들 호박별들은 빠른 자전속도로 흑점과 태양 플레어를 증폭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 가장 극심한 '호박별'은 KSw 71이다. 이 별은 태양보다 10배 더 크다. 자전주기가 5.5일에 불과하다. 이 같은 자전속도로 태양보다 4000배나 더 큰 X레이를 분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박별'의 탄생=https://youtu.be/kimszroryKs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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