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교회건물(트위터 캡쳐)
▲건물 잔해를 헤치고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트위터 캡쳐)
(사진=CNN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6일(현지시간) 강력한 지진이 이탈리아 중부를 강타한 가운데 당시의 충격을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사진 속에는 교회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도시가 건물 잔해로 덮혀버린 모습들이 그대로 나와 있다. 시민들은 피해 사진을 공유하며 '기도를 바란다', '무사해서 다행이다'라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이 강타한 곳은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마체라타 인근이다. 이날 오후 7시10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뒤 오후 9시18분께 규모 5.9의 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1차 지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놀라 밖으로 뛰어나온 상황에서 2차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지진의 진앙인 비소 마을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건물 파편이 떨어지는 가하면 고속도로가 산사태 우려로 폐쇄되는 등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날이 밝아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 로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등의 혼란이 일었다. 피해 도시중 하나인 까스텔산탄제로 술네라의 마우로 팔구치 시장은 "우리 마을에서는 보고된 희생자는 아직 없지만 밤인 데다 전기까지 나가서 정확한 피해 현황을 알 수 없다"면서 "전력이 공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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