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시장 '은평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재검토해야'

서울 은평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위치도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최성 고양시장이 서울 은평구가 추진하는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대해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최 시장은 25일 은평구청장 앞으로 보낸 서한문에서 "현재 고양시 관내에는 서울지역 기피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 승화원, 서울시립 묘지 등이 있고, 이로 인해 많은 고양지역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상상할 수 없는 큰 고통과 불편을 겪어왔다"고 운을 뗐다.최 시장은 이어 "이러한 기피시설 문제 해결을 위해 2012년 5월 서울시와 고양시는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문을 체결해 성실히 이행하는 중에 또다시 고양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은평구가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생협약의 의미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은평구는 현재 은평뉴타운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은평구 진관동 76-20번지에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은평구 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이 원활하게 해결될 때까지 서울시 및 은평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는 등 고양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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