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을 전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25일 대국민 사과문을 긴급 발표했다.하지만 여전히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탄핵’, ‘박근혜 탄핵’, ‘하야’ 등의 키워드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최순실씨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을 대폭 쇄신하기 위해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비서실 전면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 탄핵을 논의할 때”라고 했다.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문을 들은 네티즌들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최순실이, 북한은 김정은이가 독재했네”(topp****) “진정성 제로! 저러면서 지금 개헌으로 최순실, 우병우 사건 덮으려고 하면서!”(pite****) 등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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