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양재천에서 발달장애인 150여명과 함께 걸으며 이해와 소통의 장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7일 양재천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가 있는 양재천 한마음 건강걷기’ 행사를 진행한다.지역내 장애인 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150여 명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 건강걷기 운동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으로 장애의 벽을 허물고자 추진된다.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전에 모집된 장애인과 가족, 이웃 300여명이 개포동(東)근린공원에 모여 양재천을 걸어 돌아보는 코스로 준비되며, 만남과 추억이라는 사전행사와 도전과 배려라는 본 행사로 나누어 진행한다.사전행사인 ‘만남의장’에서는 어울림 활동으로 7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보행분석을 통한 올바른 걷기교육, 체성분 측정 및 상담, 신체활동 체험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참여활동을 하며 이해와 관심으로 서로에게 대한 마음의 문을 연다.
걷기
찰칵~ 추억의 장은 행사 참여자들의 멋진 하루를 남기기 위해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와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재능기부로 포토존을 만들어 걷기 행사 전·후 양재천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이 행사 ‘도전과 배려의 장’인 양재천 걷기행사 코스는 개포동(東)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영동6교, 대치교 전 반환점을 돌아 다시 개포동(東)근린공원으로 오는 1.5Km 코스로 구성돼 있다. 코스별로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반환점엔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해 장애인과 가족, 이웃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걷기 행사 후 충현복지관 장애인들이 준비한 짐 볼드럼 공연과 대한치어리딩협회의 음악 율동에 맞춘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구는 자원봉사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역할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협조해주시는 지역자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건강행사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서명옥 보건소장은 “이번 장애인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구청 행사에 지역 내 장애인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에도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만들어 다 함께 하는 강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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