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기프트하우스 시즌2 집들이 ‘훈훈’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힘 모아""마을 주민 음식 준비해 입주 축하, 훈훈한 이웃의 정 나눠"[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20일 대덕읍 한 마을에서 '2016년 기프트하우스 시즌2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재난 재해에 취약한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한 기프트하우스 건립 사업은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엔니지어링이 후원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장흥군이 함께 진행했다.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 장흥강진지사에서 경계측량을, 전라남도장흥건축사회 아름건축사에서 토목과 건축 설계를 맡아 22㎡의 깨끗하고 안전한 새 주택을 마련됐다.집주인인 김모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5년 전 아내와 함께 귀농하였으나 생활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본인이 경작하고 있는 밭 한쪽에 임시 비닐하우스를 지어 생활하고 있었다.최근 간암까지 발병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반드시 필요했었다.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기술로 주택을 시공해 재해와 단열에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또한 내부구조에 맞게 냉장고, TV, 가스렌지, 밥솥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일체를 제공했다.이날 마을에서는 음식을 직접 준비해와 함께 나누며 김 씨 부부의 입주를 축하하는 등 이웃사랑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집주인 김 씨는 “집도 없이 병까지 얻어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집을 지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군 관계자는 “도움을 주신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라남도장흥건축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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