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개헌 추진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고, 아직 요청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의 "내년도 개헌 추진 관련 예산이 편성됐나"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수정할 필요성이 있나"라고 물었고, 유 부총리는 "일단 (예산이) 전혀 없을 때는 예비비를 활용할 수 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가 전용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얼마나 될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개헌 추진에 필요한 금년도, 내년도 예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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