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큰 추위 없지만 강수량 적어

약한 라니냐 발생할 것으로 전망

기상청은 24일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기상청 제공)<br />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의 '3개월 날씨 전망'을 24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예상된다.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평균기온은 평년(7.6℃)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46.7㎜)보다 적겠다.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기온 변화가 크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평균기온은 평년(1.5℃)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24.5㎜)보다 적겠다. 내년 1월도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다만 평균기온은 평년(-1.0℃)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8.3㎜)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기상청은 "현재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지속되면서 약한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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