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년 공공 일자리 5만개 창출…기초연금 25만원 인상'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5만개 신규 창출을 위해 1조1000억원의 예산을 증액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더민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7년 예산안 심사방안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내년 예산에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5만개 창출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은 지난 총선에서 청년 일자리 70만개를 만들기로 공약한 만큼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34만8000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확대(11만8000개), 고용의무할당제 확대(25만2000개)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당은 현재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월 10~20만원 차등지급 되고 있는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2017년 25만원, 2018년 30만원으로 인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도 노인 기초연금을 현행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해선 3조3000억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밖에도 당은 내년도 예산 증액 핵심사업으로 ▲고교무상교육 실현(1조7000억원) ▲긴급복지 예산 등 정부가 삭감한 민생복지 예산 복원(560억원) ▲4대강 복원 사업(146억원)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3000억원) ▲무이자 학자금대출 지원(2100억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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