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흥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갤럭시C 시리즈의 맏형 격인 '갤럭시C 프로'가 중국에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7'가 부재한 가운데 중국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중저가 수요를 잡기 위해 대화면 중저가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22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최초의 6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한 갤럭시C9 프로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갤럭시C9 프로는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653 프로세서, 64GB 내장 저장공간, 4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로 구동되며 USB 타입C 포트, 4G LTE,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이 적용됐다. 대화면폰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등을 즐기기에 적합한 사양이다. 가격은 470달러(약 53만6000원) 수준이다.갤럭시C9 프로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알파벳폰 갤럭시C 시리즈 가운데 화면 크기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서 풀HD 디스플레이, 6GB 램 등을 갖췄으나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안방 시장을 잡고 있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과의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부재에 따른 공백을 갤럭시S7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A, C 등 중저가폰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로 만회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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