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25%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p 급등한 64%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에서조차 부정평가가 14% 상승해 55%를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만 긍정평가(52%)가 부정평가(36%)를 앞섰고, 나머지 전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박 대통령의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17%)이 가장 많았으며, 경제 정책(12%), 인사 문제(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4%)에 대한 응답도 눈에 띄었다.이는 이른바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등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19%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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