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도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전국 우수시장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나라 전통시장에는 21만여개의 점포에 36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며 "전국 전통시장 매출액이 지난해 2년 연속 증가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우리 전통시장은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문화·관광의 명소로 사랑받는 등 내용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시장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애써 오신 상인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황 총리는 정부의 전통시장 지원정책과 관련해 "글로벌 명품 시장, 문화 관광형 시장, 골목형 시장 등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전통시장을 적극 육성해 나가고 있다"면서 "청년몰 조성 등 청년 상인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지금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통신판매, 복합 문화 쇼핑몰 구축 등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는 "정부는 전통시장의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확충해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도 더 큰 희망을 가지고 용기 있게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황 총리는 "우리의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만이 아니다"며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5일장은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며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국민 삶의 터전이다. 이러한 전통시장의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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