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딸 정유라 사진=유튜브 캡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논란을 빚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제승마연맹(FEI)에 자신의 소속팀을 ‘삼성’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삼성은 20일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정씨는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개인 정보란에 소속 클럽·팀을 한국 삼성팀(Team Samsung : Korea)이라고 기재했다. 또한 지난 18일 정씨는 소속 학교를 표기하는 란에 ‘한국 이화여대’라고 적었고 가족란에는 ‘아버지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 개인 정보는 본인이 직접 원하는 내용을 입력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이에 대해 삼성 측은 “정유라씨가 삼성 소속 선수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일보에 따르면 삼성 고위층 관계자는 “2010년 삼성전자 승마단을 해체한 이후 현재는 장애우를 위한 재활 승마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을 뿐 승마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승마단이 없으니 소속 선수도 있을 수 없는데 정씨가 왜 삼성 소속이라고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정씨가 다른 선수에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삼성 소속이라고 사칭했을 수 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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