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HMC투자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윤소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 산정방식 변경으로 2016년 12M Fwd. BPS 5073원에 목표 P/B 1.2x 적용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급락한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입찰이 본격화되며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지원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22.4% 증가한 1542억원으로 호실적을 전망했다. 이는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 기저 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소정 연구원은 "3분기 기말고시환율은 전분기대비 5.8% 감소한 1096원으로 하락해 외화환산이익 약 580억원 발생했다"며 "차입금은 상반기 대비 약 4000억원 증가할 전망이지만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노력으로 3분기말 부채비율 700% 이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 공시한 유상증자 관련해서 우리사주 청약률 0% 기록하는 등 향후 유상증자 대금 규모는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대주주 금호산업만 참여한다고 가정 시 약 500억의 대금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개선으로 쓰일 것이라고 회사측에서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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