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IBK투자증권은 20일 쌍용차에 대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중장기 전략 방향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쌍용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8508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3분기 판매대수가 3.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으나 ASP는 개별소비세 환원으로 내수 비중이 축소되면서 3.8%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4.3%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동기 대비 1.0%p 하락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수판매에서 전분기비로는 개선되겠지만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수출판매는 이란, 이집트, 페루 등 중동과 남미 판매 증가와 러시아 수출물량 선적 재개에 따라 양호한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까지 매년 한 개 이상의 신차종 출시,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중국 현지공장 설립을 위한 LOI(합작의향서)를 체결해 이르면 2019년 전후로 합작법인 설립 기대된다"며 "미국 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현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2~3년내에 미국 진출을 위한 플랜을 구상 중이고 모회사 인도 마힌드라와의 시너지도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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