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김포공항역 하차 승객 사망사고, 열차 출입문에 끼인 것으로 추정'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중'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들이 19일 김포공항역사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이 승강장 안전문과 전동차 출입문 사이에 끼어 사망한 사고에 대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브리핑이 김포공항역사 2층에서 진행됐다. 사고가 난 열차에서 내부 비상벨로 승객이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기관사는 전동차 출입문을 다시 열고 약 27초 후 문을 닫고 출발했으나 사고자는 4-1지점과 3-4지점에 있는 비상문으로 밀려 나왔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 다음은 나열 도철 사장 직무대행과의 일문일답.-기관사가 내부 비상벨(인터폰)로 승객이 끼어있는 것을 연락 받았는데도 안전 유무를 확인하지 않았나▲전동차 출입문에 끼이게 되면 전동차 운전실에 경고등이 들어오도록 돼 있다. 기관사가 다시 열고 27초 후 다시 닫았을 때 운전실에선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 되고 있다.-누가 인터폰을 한 것인가?▲내부 승객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승객의 신원은 모른다. 보도를 보면 원인 규명을 돕도록 연락을 해달라.-(승강장 안전문이 닫힌 상태에서) 다시 열차 문을 열고 출발하는 것이 가능하나▲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아무 이상이 없을 경우 승강장 안전문이 닫히고 전동차 출입문이 닫힐 때 전동차 출입문만 여는 시스템이다.-기계결함 가능성은 없나?▲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조사와 함께 2차 발표 할 것이다.-전동차 문과 승강장 안전문 사이의 간격은?▲통상 25~30㎝이고 김포공항 사고지점은 28㎝로 조사되고 있다.-승강장 안전문은 왜 같이 안 열렸나▲안전문은 기본적으로 장애물이 있으면 자동적으로 열린다. 장애물 센서가 감지할 당시 이상이 없어 닫혔을 경우엔 인위적으로 기관사가 승강장 문을 열기 전까지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다.-승강장 안전문 고장 가능성은 있나▲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출입문이나 승강장 안전문 쪽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기관사가 그것을 영상을 포함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나▲승강장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만 열차와 거리가 멀고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한 이후로 직접 다 확인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승강장 안전문 사고인지 열차 출입문 사고인지 구분해야 하는데▲(정윤영 도시철도공사 조사처장)현재는 승강장 안전문 보다는 열차 출입문과 관련된 사고인 것으로 보고 있다.-기관사 경력은 어느 정도인지▲(정 조사처장)20년이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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